행정자치부(한국정보화진흥원) 전자정부지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2018년까지 약 180억원을 투입하며 1단계 사업(약 40억원)을 통해 ▲위성연계 광역선박정보 수집시스템 ▲연안여객선 안전점검 체계 개선 및 주요 안전정보 육상연계 시스템 ▲주요 위험물 취급항만의 CCTV와 1차 연계 및 위험물질별 사고대응 정보체계를 구축했다.
위성연계 광역선박정보 수집시스템은 연안에서 약 50마일(약93km)까지만 파악할 수 있었던 선박 위치정보를 전 세계해역 범위에서 24시간 실시간(약 11분 간격)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선박의 실질적 안전관리 기반이 확충될 예정이다.
또 연안여객선 출항 전 실시하는 안전점검을 전자화해 정확하고 효율적인 안전점검을 도모한다. 선장이 선박 점검이력, 도면정보 및 운항정보 등을 작성한 후 운항관리자가 모바일로 선장이 작성한 정보를 확인해 전자 기반 보고서를 작성한다. 운항관리자가 작성한 보고서는 해사안전감독관 등에 즉시 공유된다.
그리고 유사 시 신속한 현장 파악 및 인명대피‧구조 지원을 위해 여객선 주요정보(기울기, 화재, CCTV 등)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육상연계 시스템을 카페리선 1척에 시범 구축하고, 운영성과 및 개선점 등을 반영하여 향후 설치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주요 위험물 취급항만에 구축된 CCTV 44개소를 연계하고 위험물질별 사고대응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작업도 끝마쳤다.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위험물 폭발사고 등 유사 시 신속한 방제와 초동대응 지원한다. 사업 운영성과 평가 및 추가 수요조사 등을 실시하고, 필요 시 지속적으로 개선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정태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첨단 정보체계 구축을 통해 예방부터 복구에 이르는 재난의 전 과정에 걸쳐 신속하고 정확한 대비‧대응체계를 구현하고 있다”며 “2018년까지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완벽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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