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코스콤이 잇단 빅데이터 분석 관련 특허 취득으로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28일 코스콤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15년에만 총 4건에 달하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코스콤은 이를 통해 주가 예측이나 투자자 심리 분석에 대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같은해 취득한 특허를 보면 주가 예측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 및 빅데이터 분석 시 하이브리드 주가예측 모형,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감성주가지수 케이인덱스(K-Index), 케이인덱스(K-Index) 고도화가 있다.
여기에 2014년 10월 취득한 '머신런닝(Machine Learning) 주가 예측 모델'을 합쳐 총 5개에 이르는 빅데이터 분석 관련 특허를 코스콤은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머신런닝 주가 예측 모델, 주가 예측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 빅데이터 분석 시 하이브리드 주가예측 모형은 모두 빅데이터를 통한 주가 예측에 관한 것이다.
머신런닝 주가 예측 모델은 250여개 국내 주요 상장사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상에서 호감․비호감도를 나타내는 감성점수를 머신러닝 인공신경망과 결합한 주가 예측 모델이다.
이를 한 단계 발전시켜 주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는 모형이 주가 예측 모델 업그레이드 방안이며 여기에 증시 관련 기초지표를 추가해 정확도를 높인 것이 빅데이터 분석 시 하이브리드 주가예측 모형이다.
코스콤이 2015년 7월 취득한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감성주가지수 케이인덱스와 케이인덱스 고도화 특허는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에서 수집된 주식종목별 감성점수를 분석해 투자자 심리를 지수화한 모델이다.
코스콤은 이런 특허기술을 활용해 국내 주요 상장사에 대한 주가흐름을 분석·계량화한 참고지표 '빅데이터 시장심리지수(MSI)'를 제공하고 있다.
강태홍 코스콤 기술연구소장은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보다 전문화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를 통해 금융투자업계에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다양한 투자기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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