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in 중국] 권상우, '돌아온 사랑' 촬영장서 '피투성이'

배우 권상우[사진=수컴퍼니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권상우가 피투성이가 된 한 장의 사진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 '돌아온 사랑'을 촬영하고 있는 권상우는 28일 오전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권상우는 폐허가 된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멍하게 서 있다. 이는 극에서 송진남(권상우 분)이 사고를 당하는 장면으로 이 사건을 시작으로 진남은 기억을 잃은 채 180도 달라진 삶을 살게 된다. 시선을 강탈하는 스케일과 권상우의 감정 열연이 어우러질 이 장면이 어떻게 탄생됐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 장면은 작품 안에서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중요한 신일 뿐만 아니라 송진남 캐릭터에게도 가장 큰 반환점이 되는 대목이기에 신중하고 꼼꼼한 동선 체크 아래 촬영이 이어졌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장 관계자는 "권상우는 자칫하면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위험한 현장에서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송진남이 겪은 충격을 섬세한 열연으로 표현했다"며 "더불어 스태프들의 안전까지 걱정하며 조심조심 촬영을 이끌어나가는 살뜰한 면모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권상우 측 관계자는 "이 장면은 송진남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기에 배우 역시 여느 때보다 긴장하며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스케일은 물론 감정선이 다채로운 작품인 만큼 몰입도 강한 완성작으로 탄생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돌아온 사랑'은 지진으로 인해 기억을 잃은 송진남이 자신을 거둬준 소녀 서정향(왕자문 분)과 사랑했던 아내 임효(리념 분) 사이에서 기억을 되찾으며 혼돈을 겪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