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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값 하향 안정세…4월 ​햇양파 출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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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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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난해 여름부터 급등한 양파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6월 이후 높은 가격을 유지했으나 4월 하순에 2016년산 조생 양파가 출하를 시작하면서 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4월 하순 양파 상품의 평균 도매가격은 ㎏당 864원으로 평년보다 15% 높다. 그러나 이달 상순(1641원), 중순(1445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양파는 2016년산 조생종이 이달 하순 제주, 고흥, 무안 등 주요 주산지에서 동시 출하되면서 수급상황이 일시적으로 과잉 기조로 바뀌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7일 열린 2016년도 제3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에서 지난해 7월 가격 급등에 따라 발령한 양파 심각경보를 해제했다.

2016년산 양파 재배면적이 작년보다 10% 증가했고 지금까지 작황이 양호해 올해 양파 생산량은 작년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다만 양파는 구가 커지는 5월 기온 등 기상 여건에 따라 작황 변동이 크다. 이에 따라 최근 동시 출하로 가격이 하락한 조생종 양파 출하 시기를 일부 연기하는 등 분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

배추와 무는 1월 하순 한파 피해로 겨울 배추와 무 공급량이 감소해 4월 하순 도매가격이 각각 평년보다 27%, 22% 상승했다.

4월 하순 이후 시설 봄 배추와 무 출하가 본격화하면 가격 상승세가 꺾여 가격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내다봤다
봄 배추와 무 작황은 양호하며 재배면적 증가로 생산량도 전년보다 배추가 29%, 무가 9% 늘어날 전망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와 무 가격이 안정세를 회복하는 5월 하순까지 정부 보유물량을 탄력적으로 공급하고, 민간 보유 물량 출하를 유도해 시장을 안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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