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워싱턴서 '솔브 포 투모로우' 시상식 개최

마이클 맥콜 연방하원의원(가운데 좌측)과 안호영 주미한국대사(가운데 우측), 그리고 김원경 삼성전자 전무(뒷줄 우측에서 2번째)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 시상식에 참석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6회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 시상식을 개최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는 단순한 수학, 과학 경진대회에서 한 단계 개념을 확장시켜 기술이 어떻게 사회에 접목되는지를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을 이용한 지역 환경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8월부터 미국 전역에 걸쳐 4100개 이상의 학교가 참가했다.

각 주 별로 심사를 거쳐 12개 학교가 최종 결선에 올랐으며, 최종 결선에 오른 12개 학교의 출품작은 홈페이지에도 게재됐다.

심사위원단은 총 5개 학교를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우승팀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 제임스 로건 고등학교(James Logan High School)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개발했고, 콜로라도주의 호라이즌 중학교(Horizon Middle School)는 참전용사 장애인을 위한 보철 다리와 스케이트 보드를 개발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수학, 과학 등의 이론들이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어떻게 쓰이는지 직접 경험함으로써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값진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수상 학교에 스마트 스쿨 구축이 가능하도록 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전자칠판, 노트북, 모니터, TV, 프린터 등의 제품을 제공했다.

김원경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전무는 "미국 전역에서 많은 학교들이 이번 대회에 참여했으며,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 환경에 대한 열정을 마음껏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교육에 많은 공헌을 한 유명인사들도 함께 참여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콜 연방하원 의원(Michael McCaul), 하레드 폴리스(Jared Polis) 연방하원의원, 안호영 주미한국대사와 낫임파서블(Not Impossible) 재단의 설립자이자, 아이 라이터(Eye Writer, 안구 움직임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장치)의 개발자인 믹 에블링(Mick Ebeling) 등이 참석해 연설을 했다.

또한 팀 스캇(Tim Scott) 연방상원의원과 프랭크 팔론(Frank Pallone) 연방 하원의원은 영상을 통해 수상 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