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은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것으로 인천 관광지 소개와 더불어 관광에 소외되어 있는 장애인과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관광지의 장애인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에서 장애인 15명(휠체어, 청각, 지적, 뇌병변장애인 등)과 3개기관 자원봉사자 15명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체험단은 버스를 타고 화창한 봄날씨에 경인아라뱃길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인천관광지 배리어프리 모니터링[1]
경인아라뱃길 홍보관 및 전망대, 아라빛섬 등을 돌아본 모니터링 체험단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인아라뱃길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오후 보트체험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의 보트 탑승을 도와주고같이 탑승하여 경인아라뱃길을 달리면서 주변경관에 감탄을 자아냈다.
경인아라뱃길을 관광하는 중간중간 모니터링 체험단은 관광지의 좋았던 점 및 불편한 점, 아쉬운 점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모니터링 설문지에 꼼꼼히 기재했다.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에 자원봉사자로 같이 참여한 인천관광공사 김교철 기획조정실장은 “오늘 하루 장애인들과 같이 경인아라뱃길을 관광하면서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관광지 불편사항들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고 이렇게 좋은 날 관광하면서 즐거워하는 장애인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정호연 지사장은 “경인아라뱃길을 관광하며 인천에 좋은 관광자원에 대해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인천에서 처음 실시하였지만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장벽 없는 대한민국 관광지를 만드는 데 모두 노력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금번 배리어프리 모니터링에서 수집된 설문지는 3개 기관에서 분석하여 관계기관에 건의할 사항은 건의하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공유하여 “관광하기 편한 경인아라뱃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10월에 있을 배리어프리 모니터링 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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