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개발한 핵심 기술과 연구성과를 정리한 성과 모음집이 발간됐다.
한의학 연구성과를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사진 자료 등 다양한 시각자료로 쉽게 풀어내 한의약 연구개발 분야와 동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연구원(KIOM)은 28일, 1994년 연구원 설립 이래로 발표된 핵심 연구성과 50개를 추려 ‘한의학 프로젝트 50, 미래를 만들다 : KIOM 연구성과 모음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 모음집은 총 123페이지로, 1994년부터 2016년 2월까지 발표된 연구성과 중에서 논문 발표,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개발된 서비스 또는 출판물의 파급력과 활용도를 고려해 선정한 5개 연구 분야 50개 핵심 성과를 담았다.
진단 분야에는 사상체질분석툴, 맥진기, 설진기 등 한의진단기기 개발 성과가, 침구 분야에는 침 치료효과 규명, 밀폐형 일회용 부항 개발 등의 성과가 포함됐다.
한약 분야에는 올바른 한약재 사용을 도와주는 본초감별도감 발간, 비만·치매·피부노화 등을 치료하는 한약 신약 후보 물질 개발 등에 대한 성과가 수록됐의며, 문헌·지식정보 성과로는 동의보감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재탄생한 ‘내 손안에 동의보감’개발, 전통의학 정보포털 오아시스 등 IT기반 한의지식자원 서비스 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이번 연구성과 모음집은 한의약 연구에 대해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대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사진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활용해 제작됐다.
연구성과 모음집은 전국 한의과대학 및 대한한의사협회 시도지부는 물론, 공공기관, 연구기관,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의 ‘미디어KIOM-홍보간행물’코너를 통해서도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연구성과 모음집을 통해 국민들이 한의학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소개된 50개의 연구성과는 결실이자 또 다른 시작으로서 한의학연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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