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 상생·산학교육 대표 모델로 변신

브랜드 관련 최고수준의 교육과정…10회 기념해 김정운 소장 등 특강 나서

지난해 ‘서강-SK Brand Academy’ 교육과정을 수강한 SK∙협력업체 직원들과 대학생들이 수료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그룹의 상생과 산학 협동을 실천하기 위해 도입한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Brand Academy)’가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가운데 제10기 과정이 오는 29일부터 6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진행된다.

‘서강-SK Brand Academy’는 기업경쟁력의 원천이자 마케팅 핵심 요소인 브랜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2007년 시작된 사내 Brand·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이다.

실무적 성향이 강해 담당자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2013년에는 서강대와 공동 프로그램으로 개편하며 한층 강화된 컨텐츠를 제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브랜드 전문 과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강-SK Brand Academy’의 가장 큰 특징은 SK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일반 대학(원)생에도 문호를 개방해 체계적인 브랜드 지식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특히 과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중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최근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면서 마케팅과 브랜드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높아진 대학생들도 실무 위주의 브랜드 교육을 통해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차별화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과정 전체가 무료로 진행되며 커리큘럼을 모두 이수하면 서강대 경영대학원장 명의의 수료증도 부여된다.

‘서강-SK Brand Academy’는 최신 트렌드와 수강생의 Needs를 반영, 각 분야 최고 권위의 교수진 및 실무 전문가들을 초빙해 실무와 이론을 고루 접하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10기 과정에도 ‘파워 Brand’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 외에도 브랜드·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소셜미디어의 기능을 짚어보는 ‘소셜 미디어 혁명과 직접 마케팅 시대’와 최근의 빅데이터 활용추세에 따른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등 최신 브랜드관리 기법에 관한 강의도 마련됐다.

특히 ‘서강-SK Brand Academy’ 10년을 기념해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에 대한 인문학적 통찰을 얻을 수 있는 특강들도 마련돼, 에디톨로지,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등의 베스트셀러 저자인 심리학자 김정운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등이 강의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성률 서강대 교수는 “국내에 다양한 브랜드·마케팅 교육이 있지만, ‘서강-SK 브랜드 아카데미’처럼 이론과 실무를 총체적으로 교육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그램을 협력업체에 무료로 개방해 동반성장 노력을 펼치는 등 상생·산학협동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