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은 불교문화재연구소와 함께 '2015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 결과를 토대로 '한국의 사지–대구광역시·경상북도'를 발간했다.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경주 황룡사지, 포항 법광사지 등 대구·경북 지역의 사지 정보를 담은 보고서가 발간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일감 스님)와 함께 '2015년도 폐사지 기초조사사업' 성과를 담은 '한국의 사지–대구광역시·경상북도'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2012년 대구·경북 지역의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사지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지난해에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나 시도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 경주 황룡사지, 감은사지, 사천왕사지, 군위 인각사지, 포항 법광사지 등 사지 14개소와 석탑, 불상 등 지정문화재가 있는 사지 180개소 등 총 231개소를 추가 조사했다.

경북 영천 신원리사지 석탑재 전경.[사진=문화재청 제공]
'한국의 사지–대구광역시·경상북도'는 사역(寺域), 식생(植生)과 유구·유물 현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좌표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원래 절터에 있다가 다른 곳으로 이동된 문화재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사지의 역사·학술적 가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이 보고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대학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폐사지 기초조사사업은 강원도, 전라북도 지역 중 기존에 미조사된 207개소의 사지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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