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위협에 대한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NSC는 북한이 다음 달 6일 노동당 당대회 시작을 앞두고 5차 핵실험을 감행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황교안 국무총리와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조태용 NSC 사무처장 겸 안보실 1차장,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NSC에 앞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에서 "북한이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추가 핵실험을 준비해 왔는데 지금 마음만 먹으면 언제라도 기습적으로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켜온 북한이 급기야는 평양 외곽 화력 시험장에 청와대 모형시설을 만들어 놓고 화력 시범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한다면 이것은 동북아의 안보 질서를 뒤흔드는 매우 심각한 도발 행위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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