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옥시 불매운동 공감"…사실상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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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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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유발한 곳으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사장이 검찰에 소환된 26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들과 피해자 가족들이 규탄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약사 대표단체인 대한약사회가 최근 확산 중인 옥시 불매운동에 사실상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27일 긴급 상근임원회의를 열고 옥시 불매운동에 대한 공감과 함께 가습기 살균제처럼 국민건강과 직결된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해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임채규 약사회 홍보차장은 "임원회의에서 지역 약사회의 옥시 제품 판매 거부 움직임에 충분히 공감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부산시약사회는 소비자의 옥시 불매운동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고 밝히며, 피해자에 대한 옥시의 법적·사회적 책임을 촉구했다.

다만 중앙회 차원의 판매 거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임 차장은 "지역약사회의 불매운동에도 공감한다"면서도 "직능단체의 불매운동은 공정거래법상 문제가 될 수 있어 직접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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