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수영선수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경기 세계 4위, 100m 경기 전체 1위로 결승전에 진출하는 등 예전 페이스를 되찾고 있으나,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강경한 입장에 스승인 노민상 전 수영국가대표팀 감독이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
27일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 경기에서 박태환은 예전 페이스를 되찾아 좋은 경과를 내놨지만, 대한체육회는 "기록은 기록, 규정은 규정"이라며 리우올림픽 출전은 불허했다.
이에 대해 노민상 전 감독은 "우리는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했다. 리우 올림픽에 보내줬으면 좋겠다"면서 울먹인 뒤 "박태환은 집중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다. 금방 페이스를 끌어올린다. 박태환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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