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지역 경제발전의 핵심지역인 시하이안신구(西海岸新區· 서해안신구)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액(GDP) 5000억 위안(약 87조7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은 27일 칭다오 시하이안신구에서 열린 도시계획안평가회에서 나왔다. 이 자리에는 도시계획 전문가 12명이 참석해 칭다오 향후 발전계획을 논의했다고 칭다오만보(靑島晩報)가 28일 보도했다.
자오저우(膠州)만에 위치한 시하이안신구는 칭다오시 황다오(黃島)구 행정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육지면적은 2096㎦, 해양면적은 5000㎦다. 지난 2014년 6월 중국 아홉번째 국가급 신구로 지정했다. 이곳엔 항구해운, 석유화공, 가전전자, 선박해양엔지니어링, 자동차, 부품, 기계 등 6대 산업 클러스터가 모여있다.
지난해 칭다오 시하이안신구 GDP는 2600억 위안에 달해 전년 대비 12% 늘어, 출범한지 1년여 만에 중국 17개 국가급 신구 중 3위를 차지했다.
칭다오 시하이안신구는 이 같은 발전기세를 몰아 오는 2020년까지 인구 240만명, 도시화률 85%, GDP 5000억 위안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칭다오 시하이안신구를 중국내 해양경제 선봉장으로 중국 수도권 개발지역인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톈진· 허베이성)를 비롯한 환발해지역 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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