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8일 20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대전을 방문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광주 방문에 이어 두 번째 지방 일정이다.
김 대표는 권선택 대전시장 등과 대전시청에서 정책간담회를 하고 "사실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매우 어려운 선거라고 예측했지만, 결과를 봤을 때 더민주가 원내 1당을 차지한 것은 어떤 의미에서 보면 정당으로서 위치, 다시 말해서 내년도 대선에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번 총선에서 일관되게 얘기한 것이 총선 구호로 내세운 '문제는 경제고 정답은 투표다'고 해왔는데 이것이 어느 정도 일반 국민에게 비교적 잘 인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선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만으로 즐거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 1년 내내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내년 대선을 맞이해서 (경제 해법을) 국민들에게 각인시키지 않으면 설사 집권을 해도 결과를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점에 대해서 우리 당이 부단한 노력을 1년 동안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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