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솔로 홈런’ 황재균 “감이 안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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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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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화끈한 만루 홈런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28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 첫 타석부터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홈런 두 방으로 팀의 8-3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황재균은 5타수 2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을 쓸어 담았다.

황재균은 1회초 1사 만루에서 kt 선발투수 엄상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0호, 통산 721호, 개인 7호 만루 홈런이었다.

황재균은 7-2로 앞선 8회초에도 kt 구원 투수 박세진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멀티홈런을 터뜨린 황재균은 시즌 5, 6호 홈런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전 감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는데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이후 타석에서도 좋은 감이 이어진 것 같다”며 “멀티홈런을 기록한 것보다 경기 초반에 타점을 올려 팀이 수월하게 경기할 수 있던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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