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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북한이 28일 두 차례 무수단(BM-25)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지만, 최종적으로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에 이어 오후 7시 26분께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무수단 미사일 1발을 추가로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후에 쏜 무수단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오전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북한은 이후 약 11시간 동안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보완 과정을 거쳐 재발사를 시도했지만, 또다시 탄도미사일 발사에 실패한 셈이다.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자 일각에선 북한이 보유한 중거리 미사일 기술이 심각한 취약점을 노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북한이 당 대회의 ‘축포용’ 5차 핵실험을 재차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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