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도시락 제조업체 10개소 중 1곳 위생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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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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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청소년수련시설과 김밥·도시락 제조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763곳을 점검한 결과 147곳(5.3%)이 적발됐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번 점검은 나들이철을 앞두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이뤄졌다.

업체별 위반율은 김밥·도시락 제조업체가 8.3%(648곳 중 54곳)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청소년 수련시설 7.1%(280곳 중 20곳), 식품접객업소 등 4.0%(1835곳 중 73곳)의 순이었다.

위반 사항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4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32곳) △방충·방서 시설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11곳) △표시기준 위반(5곳) △종사자의 건강진단 미실시(43곳)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위반 업체에 대한 철저한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 점검할 것"이라며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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