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국전력과 수색동 일대 변전소와 송전철탑 지중화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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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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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제강점기에 설치된 수색변전소, 송전철탑, 송전선로가 지하로

  • 수색변전소 부지는 택지·업무·판매 등 복합용지로 개발

  • 봉산 철탑 부지는 자연공원으로 회복

▲수색변전소 전경.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주민 기피시설이었던 수색변전소와 봉산자연공원을 관통해 자연경관을 해치는 송전철탑을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수색변전소, 송전철탑 및 전력설비 일체를 지중화 하기로 하고 사업의 조기 진행과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오전 11시30분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MOU에는 지역구 의원인 이미경 국회의원, 김미경 시의원, 박주민 20대 국회 당선자와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함께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수색변전소는 일제강점기인 1938년에 최초 시설돼 1983년에 현재의 규모로 확장됐다. 하지만 최근 지역주민들의 미관 및 경관개선 욕구가 커지면서 주민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시설개선을 해야한다는 요청이 많았다.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는 2012년 수색변전소의 지중화 논의를 시작했고 이번에 최종 결실을 보게 됐다.

지중화 사업은 수색·증산 재정비촉진지구의 정비구역으로 재정비촉진사업에 의해서 진행 될 예정이며 한국전력공사는 수색변전소와 봉산철탑 지중화와 수색변전소 부지 정비계획을 수립해 서울시에 제안하고 서울시는 사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 수색변전소 부지의 재정비촉진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초과이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한다.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후 지상부지는 택지와 업무·판매시설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고 수색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봉산자연공원의 송전철탑 9기가 위치했던 자리는 자연공원과 녹지로 회복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게 할 예정이다. 수색변전소, 봉산 송전철탑 및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은 2017년초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수색변전소 개발사업은 1, 2단계로 구분되며 1단계인 수색변전소 및 송전철탑 지중화사업은 2018년초까지 설계 및 인허가를 마치고 2020년까지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2단계인 택지와 업무·판매시설 등 복합시설의 개발사업은 그 이후에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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