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정부 서울 면세점 추가 발표에 "정책적인 후속 조치 시급"

서울 송파구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관광객들이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면세점은 29일 정부가 면세점 신설을 허용한 것에 대해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류 확산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특수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에 4개의 신규 면세점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크루즈 해양관광, 동계스포츠 관광 지원을 위해 부산과 강원에도 각각 면세점 1곳씩을 추가 설치한다. 

롯데면세점은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으로 중국 내에서 일고 있는 한류 바람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추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이 벌어지는 각 국의 면세점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올바른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공고가 하루 빨리 이뤄져 6월 말 예정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점 폐점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 하고 인력의 효율적인 재배치 및 운영, 입점 브랜드 및 협력업체의 사업 계획, 여름 성수기에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 등을 최대한 빨리 수립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