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규 무형문화재위원장.[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박영규(69)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이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무형법) 시행에 따라 새로 위촉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박 이사장을 무형문화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무형법 시행에 따른 무형문화재 범위 확대(전통 예능·기술 중심에서 생산지식, 구전 전통, 의식주 등 생활관습 분야로) 등 정책 환경 변화와 국민적 수요 증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정책 심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출범했다.
임기 2년(2016년 5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의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위원 27명, 전문위원 44명으로 구성됐다. 위촉된 위원들은 각 분야의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보유자·보유단체의 지(인)정과 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박 위원장은 홍익대 응융미술학과와 미국 프렛대학원 실내디자인학과를 졸업했으며 국민대에서 건축학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용인대 미디어디자인학과 교수(1990~2012)와 문화관광부(현 문체부) 문화재위원회 위원(1999~2001) 등을 거쳐 지난 2013년부터는 용인대 명예교수, 2014년부터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이사장을 지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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