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지역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김동일 보령시장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29일 청소면 장곡리 이양표씨 논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번 모내기는 이달 3일 첫 못자리를 설치한 지 26일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쌀값 하락에 대비하고 올해 추석 명절이 평년보다 이른데 따라 지난해보다 9일이나 앞당겨 실시하는 것이다.
이 씨는 5농가로 구성된 청소영농조합법인 대표로 매년 조생종을 심어 왔는데 올해 재배면적은 20ha에 이른다.
모내기 품종은 보령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조생종으로 농촌진흥청이 2010년에 육성했고, 추석 제수용 햅쌀로 사랑받는 조평벼로써 오는 8월 중순경 첫 쌀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기 위해 직접 모내기에 참여했다.”며, “햅쌀시장에서 보령 쌀의 이미지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조기재배 품종을 재배하면서 수량성, 미질 등을 비교 분석하여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6월 중순까지 9300ha 면적에 모내기가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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