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조선시대 궁중문화의 정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궁중문화축전이 29일 개막했다.
이날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개막제에서는 신명 나는 전통문화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춘희 명창이 '여민동락의 노래'를 불렀고, 국립국악원은 조선왕실 궁중무용을 무대에 올렸다. 태국왕실문화공연단은 '섬라국의 선물'을 주제로 춤사위를 선보였다.
또 흥례문을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트 매핑 쇼와 '축전의 노래' 합창도 펼쳐졌다.
궁중문화축전은 '오늘, 왕을 만나다'를 주제로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에서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진다. 왕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 32개가 진행된다.
궁궐의 일상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행사와 왕실의 숨결이 깃든 전각을 배경으로 하는 공연과 전시도 풍성하게 열린다.
장소별로 경복궁은 왕, 창덕궁은 자연, 창경궁은 일상, 덕수궁은 근대, 종묘는 제례에 초점을 맞춘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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