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은 2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됐다. 넥센은 3-4로 졌다.
데뷔 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신재영은 이날 대기록에 도전했다. 데뷔전 이후 선발등판 연속경기 승리 최다기록은 5연승으로, 현재 kt에서 뛰고 있는 트래비스 밴와트가 SK 소속이던 지난 2014년 7월 12일 시민 삼성전부터 8월 13일 잠실 LG전까지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세웠다.
국내 선수 기록은 이미 깬 신재영이다. 국내선수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2001년 김진우(KIA)와 2006년 류현진(한화)의 3경기 연속 선발 승리 기록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다 타이 기록은 실패했다.
신재영은 공격적인 투구로 볼넷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날도 83개 중 5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상대가 초구를 적극적으로 노리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신재영은 자신의 투구를 하며 이닝을 책임져줬다.
기록은 깨졌지만, 신재영은 이제 5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기대이상의 투구를 선보이고 있는 신재영이 부담감을 던져버리고 다시 마운드 위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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