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고수 누구나 학교’ 길거리음식 발굴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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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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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고창군 고수면 ‘누구나 학교’가 29일 고수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과 길거리 음식 발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수면 출신인 기상청 이종호 박사를 초빙해 ‘기상재해 바로 알기’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고창 ‘고수 누구나 학교’ 길거리음식 발굴 경진대회 현장[사진제공=고창군]


이 박사는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집중호우, 태풍, 해일 등 기후변화 현상에 대해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춰서 현장농업과 접목하여 알기 쉽게 설명했으며,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경우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도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박사는 일본 오사카대학교에서 공학박사를 취득했으며 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장, 국가태풍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지구환경시스템 연구과장을 맡고 있다.

고창군 전 지역에 지난 2005년 12월 초부터 21일간 폭설이 내려 적설량 220㎝를 기록 600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을 때 이 박사는 고창에 기상관측소가 설립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후 고창군에는 기상청과 공동으로 대산면에 기상관측소가 설립됐다.

특강 후에는 ‘길거리음식 발굴 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5개팀이 참여해 솜씨를 자랑했다.

대회 결과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의 평가를 합산하여‘애기단풍도시락’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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