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5월의 해양생물로 연안에서 바다숲을 이뤄 해양생물 서식지를 제공하는 '잘피'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잘피'는 바닷물 속에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여러해살이풀로 건강한 연안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지구 온난화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광합성 작용으로 해양생물 호흡에 필요한 산소를 생산해 공급한다.
그러나 개발과 환경오염으로 서식 장소가 줄어들어 거머리말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생물 산란과 생육 환경이 악화하고 생물자원도 급감하는 실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잘피숲 조성을 주요 정책과제로 설정하고, 매년 바다식목일(5월 10일)을 전후로 잘피 심기를 추진해 해양생태계 복원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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