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활동가 ‘충남형 동네자치’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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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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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4월 30일 세 번째 모임…지역공동체 자산화 방안 등 모색 -

▲‘동네자치 활동가 연구모임’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주민자치 중견 활동가를 중심으로 결성된 민간 주도의 주민자치 학습동아리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주민자치 활동가, 주민자치위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동네자치 활동가 연구모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연구모임은 지난해 도의 ‘충남형 동네자치 실현을 위한 마을자치 역량조사’를 통해 발굴된 주민자치 중견 활동가들이 주축이 돼 자율적으로 결성한 민간 주도의 주민자치 학습 동아리다.

 활동가들은 지난해 충남형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육성사업에 컨설턴트로 참여,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동네자치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자율성에 비탕을 둔 동네자치 활동가 연구모임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모임을 갖기로 하고 지난 2월을 시작으로 이날 세 번째 모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연구모임에는 전대욱 한국지역진흥재단 마을공동체발전센터장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공동체 자산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

 이번 강연에서 전대욱 센터장은 “주민자치 활성화의 지향점은 회복력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라며 “지역공동체의 소유권을 확대시키는 자산화 정책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회복과 생활자치 역량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모임은 올해 총 11회에 걸쳐 ▲공동체의 이해 ▲주민자치 ▲인문학 학습 ▲국내·외 사례 ▲갈등관리 ▲리더십 ▲힐링 ▲마을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전문가 강의, 학습, 토론 중심으로 진행된다.

 도 관계자는 “주민자치 연구모임은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도내 활동가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주민자치에 관심이 있는 도민 모두에게 열려 있다”라며 “앞으로 도는 충남형 동네자치가 민간 주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모임 활성화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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