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JGTO 3주동안 2승 ‘괴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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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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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크라운스’, 연장전에서 일본 가타오카 제치고 역전승…상금랭킹 1위 질주, 통산 12승째…리우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우위 점해…류현우 4위·김형성 5위

 

JGTO 최근 세 대회에서 2승을 휩쓴 김경태                                   [사진=신한종합금융 제공]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2016시즌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벌써 2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순항했다.

김경태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CC(파70)에서 열린 JGTO ‘더 크라운스’(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일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10언더파 270타(69·69·65·67)로 가타오카 다이스케(일본)와 공동 1위를 이뤘다.

김경태는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약 1.5m 거리의 파를 성공, 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타오카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경태는 2주 전 열린 도켄 홈메이트컵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거뒀다. 투어 통산 12승째다. 그는 지난주 열린 파나소닉오픈에서는 공동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김경태는 우승상금 240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약 6334만엔) 랭킹 1위를 질주했다. 김경태는 지난해 5승을 거두며 두 번째로 상금왕에 올랐다.

김경태의 세계랭킹은 지난주 60위에서 50위대 초반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리우 올림픽 출전경쟁에서 이수민(CJ오쇼핑)과 최경주(SK텔레콤)를 제치고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 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5년엔 장익제, 2014년엔 김형성(현대자동차)이 우승했다. 한국선수들은 최근 3연속, 최근 5년 동안 네 차례나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인연을 보여주었다.

류현우는 합계 5언더파 275타로 4위, 김형성은 4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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