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술업체 인수 전세계 45% 차지, 미국 첫 추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01 18: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바이두]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올해 중국의 기술업체 인수 규모가 미국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올해 1월에서 4월 중국의 기술업체 인수규모는 456건, 657억달러 (한화 75조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4건, 416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금융시장 정보업체 딜로직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기술업체 인수 규모인 456억 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세계 기술업체 인수 시장에서 중국의 비중은 45%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다고 신문이 전했다. 딜로직은 미국이 1995년 이후 기술업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연간과 연중 모두 최대 인수 국가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기술업체 인수 규모가 급증한 것은 중국 기술업체들이 외국 정보기술(IT)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들어 1∼4월 중 중국 기업의 외국 기술업체 인수 규모는 69건, 176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2015년 한해 인수 규모인 149억 달러를 이미 넘어선 것이다. 

중국 항공·물류 대기업인 HNA(하이난항공) 그룹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인그램 마이크로를 60억 달러에 사기로 합의했다. 이는 중국 기업의 외국 기술기업 인수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