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윤미 "노래 그만둔 이유? 가수 못해 작곡가 주영훈 꼬셨냐는 댓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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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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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거울도 안 보는 여자'의 정체는 이윤미였다.

이윤미는 1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남편인 주영훈의 대표곡인 '배반의 장미'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지만, 남편에게는 출연을 비밀로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과거 그룹 더에스로 활동하다 돌연 가수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이윤미는 "10년도 더 전에 주영훈과 스캔들이 났다. 댓글 중 '이윤미 저거 가수 하지 못해서 작곡가를 꼬셨구나'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걸 보고 나서 나는 앞으로 절대 노래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다시 마이크를 잡은 이유가 뭘까? "가족들과 '복면가왕'을 자주 본다. 덕분에 딸이 가면 마니아가 됐다. 집에서도 나름대로 복면가왕을 하고 있다. 어린이날이기도 하고 딸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나왔다"고 밝혔다.

무대에서 내려온 그는 "출산 이후 자신감이 떨어지려고 할 때 '복면가왕'이 새로운 에너지와 힘을 준 것 같다. 다른 일들에 자신 없어 했다면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어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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