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교통사고와 관련한 자동차보험 대인 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학년(평균 8.3명), 1학년(7.3명), 미취학 아동(6.5명) 등의 순서로 많았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활동량이 늘어나는 5월(9.9%)과 8월(10.8%)에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가 10월(9.2%)과 11월(9.1%)에 많은 것과는 다른 현상이다.
어린이 사고는 토요일(22.7%)과 일요일(19.7%)에 가장 자주 발생했다. 전체 교통사고가 토요일(16.5%)과 금요일(15.3%)에 몰리는 것과 다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평일엔 하교 시간대인 16~18시에 가장 자주 발생했고, 주말에는 13~17시에 많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저학년은 초등학교 입학 후 낯선 교통환경에서 적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기관에서 적극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