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섬 유휴시설 예술 창작·교류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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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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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 ‘섬 레지던시 운영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토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인천지역 섬에 산재해 있는 폐교·공가·유휴 공공시설 등을 문화·예술인의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예술가-지역주민-관광객의 교류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문화·관광 융합형 섬 레지던시 운영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레지던시는 예술인들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해 창작 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는 레지던시를 단순히 작가들의 작업 공간 뿐만 아니라 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류의 공간으로 제공해 섬 유휴시설을 진정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 제기해 온 섬 레지던시 운영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오는 5월 3일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섬 레지던시 운영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이 ‘섬 레지던시 운영을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고, 인천발전연구원 김창수·심진범,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병태, 경기창작센터 황순주, 스페이스 빔 민운기 대표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문화·예술계 작가들과 함께 섬 레지던시 운영 전반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문화·관광 융합형 섬 레지던시가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섬 예술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보다 구체적이고 종합적인 레지던시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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