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시 고운동에 복합주민공동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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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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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에 들어설 복합커뮤니티센터 조감도


아주경제 윤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 남측에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이 추가로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고운동 일원에 총 3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1-1(B))을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시설은 주민 간 화합을 위한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설의 규모는 8,243㎡의 부지에(연면적 1만 2,075㎡)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오는 2018년 2월 준공할 예정이다.

행복도시 1-1생활권(세종시 고운동)은 1-4생활권(세종시 도담동)에 비해 주민과 주택수가 1,4배 많고 면적도 넓은(2.2배) 지역으로 현재 북측에 또 다른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1-1(A))이 공사 중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주요 시설로는 주민센터(전 동사무소),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노인여가시설, 노인교실), 도서관 등 복합문화시설과 실내체육시설(다목적체육관) 등이다.

특히 시설별 이용자 분석에 따라 접근이 편리한 동선을 계획했으며, 내·외부를 관통하는 녹지공간은 다양한 접근과 동선을 연결해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공동체(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베리어 프리, barrier free)'과 ‘녹색 건축물 인증’을 우수등급 이상으로 반영하고, 주민과 운영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평면구성과 기계 설비를 세부적으로 설계했다.

신재생에너지(지열, 태양광)는 총에너지 사용량의 15% 이상 및 빗물 재이용시스템(우수 재활용, 100톤(t))을 반영, 물 절약을 시도했다. 실내체육관 내부는 대공간용 공조기를 사용해 냉·난방 기류를 순환시킴으로써 운동 시 쾌적성을 확보하고, 먼지 등 오염공기를 여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샤워시설을 비롯해 노약자 이용이 가능한 가족화장실을 도입하고, 유아 발육과정을 고려한 세면대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바닥 마감재와 출입문, 전기 콘센트, 어린이집 전용 주차공간, 어린이 활동 공간(바닥온돌 난방시스템) 등을 도입한다.

노인복지센터는 저층부에 배치해 접근 편의성을 고려했으며, 전통적 요소를 가미한 대청마루도 설치한다. 행복도시에는 총 22곳의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중 현재 5곳이 운영 중이며, 4곳은 공사 중, 2곳은 설계 중으로 앞으로 11곳이 추가로 건립된다.

이진철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주민들의 소통공간인 복합주민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은 주민들의 이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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