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두근두근 농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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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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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인홍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여인홍 차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싱그러운 신록의 아름다움이 절정을 이루는 5월이 왔다.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포함된 가정의 달이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달이기도 하다.

정부는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만들기를 돕기 위해 2014년부터 봄철 여행주간(5월1~14일)을 운영한다. 이 기간중 관광명소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가족단위 여행객의 나들이를 재촉한다.

아이들과 함께 일상적인 곳,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벗어나려는 분들을 위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농촌여행을 추천드린다.

농촌체험 휴양마을, 찾아가는 양조장, 자연휴양림, 교육농장, 농가맛집 등 다양한 농촌관광지가 도시민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

"지식에는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을 감싼다."는 아인슈타인의 명언을 빌리지 않아도,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시대 과제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주변 환경과 습관에 익숙해져 있다가 낯선 곳으로 여행을 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경우 평소 잘 쓰지 않는 뇌의 영역을 활성화시켜 창의력이 높아진다고 한다.

농촌에는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이 있고, 오랫동안 지켜온 삶의 방식과 문화가 있다. 또 소박하고 정이 많은 맛과 인심이 있다. 이런 농촌의 특징을 잘 활용해 도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딸기·고구마 수확, 꿀벌 생태교육, 반딧불이 체험, 승마체험, 치즈 만들기, 다도, 숲트래킹 등 지역 주요 특산물과 자연특징을 반영해 개발한 체험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도시 아이들이 농촌에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새로운 체험을 통해 배우고 느끼게 된다면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로 자라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농식품부는 여행주간을 맞아 가족단위 여행객이 편리하게 농촌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가족여행 가기 좋은 농촌여행 코스 10선’을 선정해 안내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우선 도시민이 편리하게 농촌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예약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 에어비앤비(세계 최대 공유숙박 플랫폼)를 통해 엄선된 우수한 농촌체험 휴양마을과 농가민박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예약해 방문할 수 있다.

또 여행주간 동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이벤트를 개최한다. 전국 149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주요 신용카드(신한, 삼성, 농협) 포인트를 사용해 체험, 숙박, 식사권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코레일과 민간여행사와 협업해 ‘으뜸촌 기차여행’ 등 농촌관광지와 인근관광지를 연계한 특색있는 농촌관광 패키지 상품 49종을 개발·운영한다.

도시민이 농사, 전통, 레저, 생태 등 테마별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방문·체험하고 이를 모바일앱을 통해 인증 받도록 한 후, 우수 참가자를 선정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농촌여행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촌여행지에 대한 추천코스, 이벤트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우리나라 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과 동명의 SNS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해외 SNS채널(시나웨이보-중국어, 페이스북-영어)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슬로건은 ‘두근두근 농촌여행’이다. 도시민은 자연과 새로운 체험, 전통의 맛이 있고 역사가 살아있는 농촌여행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봄날 가족과 함께 ‘두근두근’한 농촌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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