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김포국제공항(국내선 여객청사) 등 13개 공공건축물을 올해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은 국토부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성능개선 성공모델을 구축, 녹색건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민간부문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적극대응’을 위해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추진 중이다.
올해 지원사업은 앞서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 및 관리하는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51건을 응모 받았다. 이후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한국토지주택공사) 심의위원회의 1,2차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 13곳을 최종 선정했다.
여기에는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대구수성구청 별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동 △경기도 따복기숙사 △강원 양구군청사 △세종시청 조치원청사 C동 등이 포함됐으며, 총 6억2000만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이 에너지절감 사례창출 성과와 민간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정규사업인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으로 격상됐다”며 “그동안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는 모범사례 창출을 통해 민간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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