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은 인하대가 세계음식문화축제 등 그동안 진행돼 오던 외국인 학생 관련 문화행사를 하나의 축제로 통합한 행사로 세계음식축제, 국가별 전통의상 전시, 문화 공연 등이 4월 29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됐다.
본 페스티발은 오전 10시 인하대 본관 중강당에서 공동 개회식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개회식에는 최순자 총장, 박우섭 인천 남구청장, 박달서 인천남부경찰서장, 최혜경 인천관광공사 본부장, 최금행 인하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등 인천 내 관련 기관에서 참석해 축하의 뜻을 함께 했다.
이번 음식축제에는 베네수엘라의 엠빠나다(빵 속에 고기를 넣고 구운 음식), 우즈베키스탄의 플로브(쌀과 채소를 기름에 볶은 음식), 브라질의 브리가데이로(브라질식 초코렛 디저트), 프랑스의 크로크므시외(햄샌드위치에 치즈를 얹어 구운 음식), 몽골의 뜨수이완(양고기 육수에 칼국수 면을 찐 음식)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음식들이 선보였다.
또한, 인하대 비룡탑 앞에서는 대학원 원우회 주최, 대학원 후원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총 8개국 팀이 참여해 각국 전통의상 전시와 공연이 진행됐으며, 한국 가요제가 열렸다.
오후 5시부터는 외국인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인하대 교수들이 조직한 IHF(Inha Harmony Festival) 주관으로 교수중창단의 음악 공연과 국악 공연 등이 인하대 하이테크센터 강당에서 진행됐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아고라광장에서는 인하대 언어교육원 에콰도르 학생들과 남미 지역 학생들이 주축으로 ‘에콰도르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해 따뜻한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모았다.
최순자 인하대 총장은 “올해 인하 글로벌 페스티벌은 기존 각 부서에서 진행되던 외국인 학생 문화행사를 모아 인하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참여의 폭을 넓혔다”라면서 “세계 각국의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화 시대 외국인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넓히고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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