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5월 황금연휴는 '스테이케이션'에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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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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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이노 '여기톡', 1000명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직장인 절반이 5월 첫 연휴를 가정이나 집 근처 숙박업소에서 휴식의 시간을 갖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위드이노베이션의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 설문조사 플랫폼이 조사한 ‘5월 황금연휴 활용 계획'에 대한 질문에 이용자 1001명 중 절반(42.0%)이 ‘집 혹은 가까운 호텔이나 모텔에서 시간을 보낼 것(스테이케이션)’이라고 답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라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이 더해진 신조어다. 이어 ‘타 지역으로 국내여행(27.0%)’, ‘영화, 전시회, 공연 관람 등 취미생활(18.7%)’, ‘해외여행(4.5%)’ 등의 의견이 나왔다.

'스테이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10명 중 2명(19.7%)은 ‘봄철 미세먼지, 일교차 등 날씨’를 이유로 꼽았다. 가장 많은 사람이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 없기 때문(31.9%)’이라고 답한 가운데, ‘장거리 여행에서 느끼는 피로감(21.2%)’, 경제적 문제(17.5%)’도 주요 이유로 언급됐다.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직장인은 절반 가까이 됐다. 응답자의 48.5%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할 예정’이라고 했다. '휴가 계획 수립 여부'에 대해서는 46.2%가 ‘세우지 못했다’고 답한 반면, 42.5%는 ‘평소와 비슷하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운 사람은 11.3%에 불과했다.

문지형 위드이노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경기 불황 속에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가 부각되면서 집이나 근처 숙박업소에서의 휴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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