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기업 최근 5년 매출 261% 상승… 고용인원 4배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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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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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사회적기업 연도별 매출액. 단위 : 백만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 사회적기업이 최근 6년 동안에 매출성장 3.6배, 일자리증가 4배 등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사업개발비 신청 예비사회적기업(70개)과 사회적기업(58개) 총 12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액, 고용인원, 사회복지서비스 제공 실적 등을 평가한 결과 2010년 대비 매출 3.6배, 고용인원 4배가 각기 늘었다고 2일 밝혔다.

평균 매출액은 2010년 5억2339만원에서 2014년 14억6180만원, 작년 18억9236만원으로 뛰었다. 특히 재정지원을 받은 기업이 받지 않은 곳에 비해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업에 고용된 인원은 연도별로 2010년 412명, 2011년 507명, 2012년 645명, 2013년 679명, 2014년 950명, 2015년 1635명 등이었다.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사회복지서비스 확대로 수혜시민도 2010년 2만9062명에서 2012년 16만1755명, 2015년 99만765명으로 대폭 확대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서울시는 재정지원을 받은 사회적기업에 부실운영이 없도록 적정하고 투명한 보조금 사용 차원의 부정수급 예방 및 관리 교육을 실시 중이다. 만일 부정사용이 적발되면 모든 재정지원사업에서 영구 배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국장은 "서울 소재 (예비)사회적기업의 매출액과 고용 증가율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평가해 지원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는 사회환원을 통해 책임도 다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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