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가 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현장근로자와의 간담회를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가졌다.
김동일 시장은 2일 여성기업 (주)우진침구를 방문해 정우진 대표로부터 기업 현황을 청취하고, 여성 최고경영자로서의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이후 생산현장을 방문하고 구내식당에서 근로자 20여 명과 함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간담회로 시의 중소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굳은 지원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모범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김 시장은 “최근 정부가 6번째 일자리 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소기업 육아휴직 지원금을 상향하고, 경력단절여성 고용시, 사회보험료 세액공제율을 100%로 인상하는 등 여성근로자에 대한 우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도 이에 발맞춰 여성기업 물품 우선구매와 각종 박람회 참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여성근로자가 대우받는 일터를 조성해 여성이 행복해 가정이 행복하고, 나아가 지역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주)우진침구는 지난 2008년 공장을 설립했고, 일회용 한방침 등 한방기기를 생산해 연간 24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특히 전체 직원수 25명 중 여성근로자가 8명으로 32%에 달하는 등 여성 고용에도 앞장서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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