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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성훈, 이 개미지옥같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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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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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성훈 [사진=KBS2 '아이가 다섯'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 연출 김정규)에서 김상민으로 분해 코믹하고도 절절한 짝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성훈이 지난 주 방송된 21, 22회에서 개미지옥 같은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았다.

지난 방송에서 연태(신혜선 분)에게 호되게 차인 상민(성훈 분)은 실연 후 바닥으로 떨어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동생 태민(안우연 분)에게 자신의 여유로운 모습을 사진 찍어 보내라는 등 그녀를 잊기 위해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 애잔함을 안겼다.

그의 안타까운 짝사랑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훗날 동생 부부와 함께 4인용 식탁에서 알콩달콩 사는 것이 꿈이었던 상민은 급기야 동생 부부와 함께 사는 본인과 연태의 모습을 상상하며 상사병의 절정을 맞은 것.

그러나 이내 상민은 “연애도 안 되는데 결혼은 무슨 수로 하냐”라며 풀죽은 얼굴로 망연자실해 했다. 또한 끝끝내 연태를 잊지 못하고 그녀의 집 앞으로 찾아간 뒤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늘 자신감 넘치고 자존감 높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실연에 망연자실 하는 순수한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을 ‘성훈’이라는 개미지옥에 빠뜨리기 충분했다고.

무엇보다 김상민에게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성훈의 캐릭터 표현력에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성훈은 마치 생활 연기인 듯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드는가 하면 감정선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짝사랑 연기로 매회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반응. 때문에 회를 거듭할수록 김상민을 향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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