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의 상징 '카네이션', 언제부터 달았을까? 유래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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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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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어버이날에는 왜 카네이션을 달아드릴까? 어버이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네이션의 유래에 대해 새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풍습은 미국에서 유래됐다. 미국의 웨이브스터라는 작은 동네에 그 동네 교회 학교의 모든 학생들로부터 어머니처럼 존경을 받던 '자비스' 라는 부인이 살았다. 자비스 부인이 세상을 떠나고, 학생들은 어머니 같았던 부인을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 모였고, 그의 딸 안나는 카네이션을 한아름 안고 와서 돌아가신 어머니 영전에 바쳤다.

그 후 이런 행사는 매년 계속되었고, 안나는 교회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카네이션 한 송이 씩을 나눠 주며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했다. 1908년 시애틀에서 처음으로 이 날을 '어머니날'로 정했고, 그 후 미국 의회에서도 5월 둘째 일요일을 정식으로 어머니날로 채택했다. 살아계신 어머니께는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를 여읜 사람은 자신이 흰 카네이션을 착용했다.

한편, 카네이션의 꽃말은 '모정, 사랑, 부인의 애정'을 뜻하며, 색에 따라 각각의 꽃말도 다양하다. 분홍색을 띄는 카네이션은 '당신을 열애합니다', 흰색은 '돌아가신 어버이를 추모합니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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