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NH핀테크 오픈플랫폼' 보안 가이드라인 제정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NH농협은행은 농협상호금융과 함께 핀테크 오픈플랫폼 이용 기업에 대한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 기업이 농협의 금융API를 활용해 고객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 환경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오픈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 약 3개월간 핀테크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금융보안원의 자문을 받아 보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은 금융API를 이용하는 핀테크 기업이 준수해야 할 정보보호 및 보안 기준으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보호 조치 등 총 3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가이드라인은 이달 초부터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이용을 신청하는 기업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이 심사 기간을 줄이고 IT 인프라 관련 사전 검증으로 보안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보안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금융API 이용 기업이 늘어나고 새로운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