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심성희 개인전 ‘이매창-깊은 한숨이 꽃이 되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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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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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희 개인전 ‘이매창-깊은 한숨이 꽃이 되다’ 개막식 한복 퍼포먼스[사진제공=부안군]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부안군은 5월 문화갤러리로 오는 29일까지 군청 로비에서 단산 심성희 개인전 ‘이매창-깊은 한숨이 꽃이 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5월 6~8일)와 부안 정명 600주년을 기념해 부안 출신 심성희 작가가 조선시대 여류 예술가 매창을 전통한지에 그린 민화작품과 전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방화선 선생이 직접 만든 부채에 매창을 그린 부채작품 등 100여점이 전시된다.

▲심성희 개인전 ‘이매창-깊은 한숨이 꽃이 되다’ [사진제공=부안군]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통한지에 유희경과 매창을 표현한 4m가 넘는 대형 그림과 매창의 고운 자태를 엿볼 수 있는 병풍, 한지그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 개막식에서는 한복 입은 모델 옷에 직접 그림을 그리는 한복 퍼포먼스를 진행해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매창(梅窓·1573~1610)은 부안 출신으로 개성의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시대 대표 명기(名技)로 칭해지며 시문과 거문고에 뛰어나 유희경·허균 등과 교류했다고 전해진다.

심성희 작가는 부안에서 거주하면서 매창의 삶을 수묵과 민화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2015년 KBS 시청자 갤러리 개인전, 전주 부채문화관 기획 초대전, 서울특별시 도봉문화원·부안문화원 교류 기획 초대전 등 다수의 전시를 개최한 실력 있는 젊은 한국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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