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M&A 공고 이후 회생 결의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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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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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건설명가"라는 슬로건으로 선포식 가져

2일 이성희 경남기업 대표(오른쪽)가 임직원들이 함께 결의문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경남기업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경남기업은 지난달 29일 M&A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기업인수합병(M&A) 절차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경남기업은 지난 3월20일 법원의 허가를 거쳐 매각주간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선정했다. 매각방법은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5월27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예비실사기간을 거쳐 6월30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르면 9월 중에 투자본계약(양수도계약(SPA))의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경남기업은 지난해 3월27일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조직 및 사업 구조조정, 자구이행 노력을 통해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워 왔다. 특히 지난달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 빌딩의 채무관계를 완전 소멸시켜 채무 리스크가 크게 해소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건설업 면허를 받은 경남기업은 국내외 풍부한 실적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건설업체 아파트 브랜드로 ‘경남아너스빌’을 보유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국내 13개 업체만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공사 참여의 필수조건인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타사대비 특수공정과 해외시장에 대한 수주경쟁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기업은 2일 오전 서울 답십리동에 위치한 본사 강당에서 이성희 대표이사 등 약 200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시작, 신뢰받는 건설명가”를 확정하고 선포식 행사를 가졌다.

경남기업 임직원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비전 실천을 위한 결의문을 선언하는 등 기업 회생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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