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해 1분기 주거용 건축물의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인허가 면적은 울산과 충북 등 지방을 중심으로 같은 기간 39.5%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한 4041만1000㎡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7.7% 증가한 1825만2000㎡, 지방은 19.8% 늘어난 2125만8000㎡ 규모다.
용도별로는 주거용이 1822만5000㎡로 31.9%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상업용(1097만1000㎡)과 공업용(384만3000㎡)은 각각 8.9%, 13.7% 증가했다. 반면 문교사회용(202만2000㎡)은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허가 면적은 서울·수도권(26.1%)과 지방(36.8%)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의 허가 면적이 돋보였는데, 울산과 충북 각각 515.6%, 464.3% 면적이 늘었다. 다만 서울과 인천은 각각 21.2%, 56.3% 줄었다.
주요 건축물을 보면 서울.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양시 호원초등학교 주변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34만㎡), 평택시 소사2지구 A2블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25만8000㎡) 등이 허가를 받았다. 지방은 울산시 중구 복산동 B-0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37만5000㎡)과 경남 김해시 선천지구 28-1블록 센텀 두산위브(35만8000㎡) 등이 있다.
착공 면적은 2843만2000㎡로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준공면적은 2684만3000㎡로 6.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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