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태영그룹이 경주시 천군동 종합휴양 관광단지 조성 등에 1조2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태영그룹과 수차례 협의, 지속적인 투자환경 설명 등 공을 들인 결과 이번에 유치한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신규일자리 8500여명 창출, 인구유입, 지역인재우선채용 등 지역경기 파급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날 오후 2시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최양식 경주시장, 태영그룹 윤세영 회장(SBS회장),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 등에 대한 투자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 ㈜SBS, ㈜블루원, SBS미디어 홀딩스(주) 등 43개 사로 이뤄진 건설, 레저, 물류 ․ 무역, 방송 등의 사업 영역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유치는 굴지의 태영그룹에서 투자하는 만큼 상징적 의미가 크다.
태영그룹은 경주시 천군동, 암곡동·천북면 일원 764만㎡(230만평) 부지에 1조200억 원을 투입해 2016~2022년까지 계열사인 ㈜태영건설을 통해 무장산, 보문관광단지와 연계한 지역에 SBS촬영장·엔터테인먼트·생태수목원·호텔·콘도·체육 및 청소년시설·테마파크·골프장(퍼블릭18홀)·명품 빌리지 등을 조성하고 운영은 ㈜블루원에서 맡는다.
김관용 도지사는 “경주는 완벽한 관광인프라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근성 또한 뛰어난 최고 관광지로 손꼽힌다”며 “경주가 한류문화와 미디어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특화돼 유커 관광객 유치 등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도시, 최고의 종합휴양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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