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대학의 우수한 강좌를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2016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울산대 강좌는 산학협력 및 의학·건강교육 분야로 산업경영공학부 조지운 교수 외 6명이 강의하는 '한국산업의 현재와 미래: 주력산업'과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가 강의하는 '가족과 건강: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 2개 강좌이다.
울산대는 이번 K-MOOC사업 선정으로 교육부로부터 올해 1억 원을 지원받는 것을 비롯해 향후 3년 간 지원을 받아 우수 강좌를 개발해나가게 된다.
울산대는 이미 지난 2009년부터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331개의 동영상 강의를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공개해왔다.
이어 2013년에는 미국 애플사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대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인 'iTunes U'에 강의를 공개하기 시작해 현재 PDF 등 강의자료와 동영상을 함께 서비스하는 코스 과목 14개, 동영상만을 서비스하는 컬렉션 과목 29개 등 43개의 강좌를 전 세계에 공개하고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울산대 자체 온라인 공개강좌 플랫폼으로 교수와 학습자 간 질문과 토론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U-MOOC'(umooc.ulsan.ac.kr)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50개 강좌에 누적 방문횟수가 약 1만 4000건에 이르고 있다.
조지운 울산대 교수학습개발센터장은 "이번 K-MOOC사업 선정으로 대학의 우수한 강의를 국민들과 더 많이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명품강좌 개발로 지역사회의 교육문화 제고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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