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신형 K7과 스포티지, 쓰렌토, 모하비 등 RV(레저용차량) 판매 호조에 힘입어 기아차의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지난 2월부터 3달 연속으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2일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 4만8505대,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9% 감소한 19만288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승용차 부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38% 판매가 는 K7이 판매를 이끌었다. RV는 전 차종에서 골고루 판매가 이뤄졌다. 카니발 5490대, 스포티지, 4548대, 쏘렌토 8256대, 모하비 1664대, 니로 2440대가 팔려 총 2만28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2%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기 악화, 국내 판매 증가에 따른 물량감소, 국내 공장의 근무일수 감소 등으로 국내공장 생산 분이 25.4%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도 6.8% 감소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1~4월 기아차의 누적판매 실적은 국내 17만 6630대, 해외 76만 9915대로 총 94만 6545대를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본격 레저 시즌을 앞두고 RV 판매의 호조세가 다음달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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