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시대 실버인력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더욱 확대 추진된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박호국)이 올해부터 노인일자리 서비스 통합과 복지사각지대의 차상위계층 노인 인력을 위한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는 생계활동이 어려운 차상위층 등의 노인들을 우선 대상자로 개인별 체력과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일상적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여 정서적 안정과 건강 증진으로 병원치료비 및 생활도우미 비용을 절감하는 신개념 사회복지 프로젝트로 높은 사회적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실버 인력 활성화를 위해 전국 공기업 중 최초로 녹지 및 묘지 관리 등 공공시설의 관리 업무에 노인 인력을 대거 활용하는 등 노인 취업난 해소에 앞서옴에 따라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아왔다.
특히, 처음 시작한 2008년 공원, 묘지 관리 등 4대 분야에 연인원 2만명 고용 창출을 이루었으며, 올해는 주차, 도로 등 7대 분야로 확대함에 따라 연인원 7만명 이상의 실버인력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실버인력 사업은 주차장, 묘지, 도로, 녹지‧수목(제초, 벌초, 방화선 설치, 시비 작업 등), 산림지(고사목 제거, 수목 식재, 조경수 전정 및 보호 작업 등) 관리 등 7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박호국 이사장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업무 중 어르신들의 능력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하여 노인 일자리로 전환하고 노인 취업난을 해소하는 것은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의미가 매우 깊다”며 취지를 밝히고 “이번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로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들이 외롭고 소외된 환경에서 벗어나 함께 일하며, 우리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를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고령인력종합관리센터, 한국시니어클럽협회, 부산시 노인복지과와 함께 ‘서비스통합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일자리 UP 프로젝트’ 업무 협약을 맺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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