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양평군보건소는 다음달부터 만 11~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국가 예방접종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대상은 2013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이다.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 또는 보건지소,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은 6개월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이뤄진다.
지정 의료기관은 이달 중순부터 예방접종도우미 웹 사이트(http://nip.cdc.go.kr)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www.yphealth.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 차원의 지원이 없어 최대 18만원에 달하는 1회 접종비용이 부담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경제적 부담 해소는 물론 예방접종 확산을 통해 자궁경부함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국내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있으며, 연간 900여명이 사망하는 고위험군 질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