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달 강력한 마케팅에 힘입어 기아차 모닝을 제치고 경차 판매 1위를 3개월 연속 이어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달 7273대가 팔려, 5579대가 팔린 모닝을 누르고 경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파크의 4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2.4%가 증가했고, 모닝은 29% 감소했다.
스파크가 이달에도 100만원 할인 혹은 LG 프리스타일 냉장고 증정 등 강력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어 판매 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모닝은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대기수요가 쌓이면서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쉐보레 관계자는 “스파크는 3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우 긍정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해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기아차도 모닝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0만원 할인 또는 삼성 무풍에어컨(Q9500)을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또는 최저 1.5% 초저금리 할부와 70만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스파크와 모닝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달에는 8256대가 팔린 기아 쏘렌토가 내수 승용 판매 1위에 등극했고, 2위는 쏘나타(8057대), 3위는 아반떼(7658대)가 차지했다. 지난달 9175대가 팔려 깜짝 1위에 등극했던 스파크는 4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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